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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레일+더밀크TheMiilk] 곧 다가올 하이브리드의 시대 : 하이브리드 산업 경제의 시대가 온다

등록일
2020.07.14

[스타트레일+더밀크TheMiilk] 곧 다가올 하이브리드의 시대 : 하이브리드 산업 경제의 시대가 온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밀크가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CB인사이츠(CB Insights)가 주최하는 CB인사이츠 테크컨퍼런스(CB Insight Tech Conference)☜, 시스코의 연례 컨퍼런스 시스코 라이브 2020(Cisco Live! 2020)☜, 그리고 실리콘밸리 액셀러레이터 플러그앤플레이(PnP)의 스타트업 피칭 PnP 서머 서밋 2020(PnP Summer Summit 2020)☜, 실리콘밸리 여성 스타트업랩(Woman’s startup lab)에서 주최하는 와이즈24(WiSE24)☜ 등을 참여하면서 느낀 게 있었습니다.

  

 CB인사이트에서 발표하고 있는 마크 큐반(사진 왼쪽)


억만장자 투자자이며 미국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인 마크 큐반의 의견도 흥미로웠습니다. 마크 큐반은 CB인사이트 테크 컨퍼런스에서 하이브리드 산업 디지털 경제(hybrid industrial digital economy)를 이야기했습니다. 농업 경제에서 산업 경제를 거쳐, 기존 사무실 근무와 재택근무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산업 디지털 경제로 이동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를 팬데믹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의견입니다.

마크 큐반은 “현재 우리는 최대한 많은 업무를 집에서 처리하려고 한다. 그러나 앞으로 100% 재택 근무나 100% 사무실 근무 등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것이다”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하는 사회를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기업은 주 1회나 2회만 사무실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채용 절차와 면접 방법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향후 재택근무 인구가 25% 이상일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큐반은 “팬데믹으로 우리가 얻는 것은 없지만, 미래에 대해 새로운 비전을 가진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다. 거의 미국 2.0(America 2.0)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2.0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는 일반적으로 CEO에게서 명령이 내려오면 아랫 사람들이 일하는 하향식(탑다운)으로 일한다.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비전, 새로운 제품과 의견도 다 윗사람에게서 나왔다. 그러나 사회는 너무도 많이 변했고, 이런 업무 방식도 변할 것이다. 우리는 주주, 때로는 외부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구하고 들어야 한다. 이들로부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방식을 알아내야 한다. 앞으로 상향식(바텀업) 사고와 행동이 중요하다. 바텀업 어프로치로 성공한 줌(Zoom)의 사례가 시대 변화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머릿속에 "예전처럼..."이라는 말이 있다면, 이제는 지우셔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하이브리드 디지털 경제 시대를 잘 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올 초반만 해도 기업에 요구하던 것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었습니다. 모든 업무를 디지털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작업이었습니다. 팬데믹이 불러온 디지털 하이브리드 경제는 완전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하기 어려웠던 기업에 완충 작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디지털 재택 근무를 경험했습니다. 고객 행사도 웨비나(Webinar) 혹은 디지털 컨퍼런스로 대체했습니다. 온라인 이벤트는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뿐만 아니라, 많은 정보를 더 밀도 있게 제공하고 상대적으로 비용이 덜 든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반면, 사람들 사이에 상호작용이 어렵다는 이슈도 있습니다. 이제 기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하이브리드 경제에 적응해야 합니다


 

미래의 업무는 완전 재택근무도, 완전 오프라인도 아닌 '하이브리드'가 될 것입니다. 



제록스 홀딩스(Xerox Holdings)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일의 미래(Future of Work)'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한 기업의 58%가 내년 업무 형태를 온-오프라인이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상당수 기업이 팬데믹 이후 직원을 다시 사무실에서 일하게 하고 싶어하지만, 일부는 원격 근무를 하는 형태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언제 사무실로 복귀해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조직 직원의 82%가 12~18개월 안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원격, 재택 근무와 사무실 근무에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기업은 팬데믹으로 갑작스럽게 하이브리드 작업 환경으로 내몰렸습니다. 이에 잘 대처한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에 격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직 구성부터 하이브리드 인력을 지원하는 형태로 변화해야 합니다. 하이브리드로 일할 직원들을 선발하기 위한 인력 정책을 만들고 관리를 해야 합니다.


하이브리드 디지털 경제 시대. 빠르게 적응하는 기업과 산업만이 살아남습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 오프라인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하며 새로운 모델을 개척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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