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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레일 매거진 6월호를 내며] 비정상이 정상이 된 새로운 시대 준비하기

등록일
2020.05.28

비정상이 정상이 된 새로운 시대 준비하기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대한 이야기가 한창입니다. 아직 전세계가 코로나가 가져온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어떤 시대가 펼쳐질지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였던 현상이나 기준이 이제는 아주 흔하게 볼 수 있게 되어간다는 의미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를 뉴 노멀(New Normal) 시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떤 미래가 다가올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지만,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 중에 대한민국이 코로나 이후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에도 공황과 사재기, 봉쇄 없이 차분한 일상을 유지하면서 세계 최저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는 유일무이한 국가로 대한민국을 주목하면서 코로나 이후에도 한국이 긍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기업이 만든 코로나 진단 키트가 세계 각국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수출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고 ‘K-방역’과 국가산업의 위상까지 높이고 있듯, 준비된 기업에게 위기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위기를 잘 견디면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스타트업에게도 미래에 분명히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스타트레일 매거진 6월호에서는 뉴 노멀을 이해하고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글들을 여러 편 준비했습니다. 멀리 실리콘밸리에서 ‘더밀크(TheMiilk)’가 보내온 소식 중 뉴 노멀 시대에 사라지고 있는 20세기의 모델들과 새로이 부각되는 현상들에 대한 이야기, 온라인으로 진행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드’ 회의 참가 경험담 등은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재택 근무의 일상화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쇼핑과 미디어 소비 방식의 변화, 온라인 컨퍼런스 준비 노하우 등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하니 일독을 권합니다.      

 월간 스타트레일 행사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마케팅 전략에 대한 강의를 해주실 비루트웍스 조명광 대표의 인터뷰 기사도 놓치지 말고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조명광 대표는 코로나 사태와 함께 부각되는 트렌드를 4H(Home, Heart, Health, Hegemony)라는 키워드로 읽어내고, 마케팅과 비즈니스 모델의 기본이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질문을 던집니다. 마케팅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은 이들에게 귀중한 교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6월 19일 오후 7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스타트레일 계정)으로 진행되는 조명광 대표의 ‘PC시대(post corona) 트렌드와 마케팅의 방향’ 강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비즈니스 코칭 경험이 풍부하며 창업가들의 마인드 문제를 살펴보고 도움을 주고자 하는 다니엘 코치의 ‘린 스타트업에 대한 착각 하나’라는 글은 실패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바꿔야 할 부분이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라 다른 부분일 수도 있다는 지적을 저 역시 귀담아듣고자 합니다. 나 자신을 반성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기 위해 힘써야 한다는 지적은 듣기 싫은 쓴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몸에 좋으나 입에는 쓴 약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익한 콘텐츠를 제공해주신 감사한 분들 덕분에 스타트레일 매거진 6월호를 여러분께 보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타트레일은 앞으로도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다가올 뉴 노멀 시대에 스타트업들이 방향을 잃지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 복 주(스타트레일 대표)